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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의회, 문화시설 운영·청사 정비·세입 확충 점검 - 행정복지위, 15일 문화관광과·문화재단·재무·세무 분야 내년도 사업계획 청취 - 풍물축제 방문객 산정·편의시설 개선 요구…문화재단 고충심의 독립성도 쟁점 - 윤구영 위원장, 아트센터 보수 우선순위 제출·‘삼릉 문화의 집’ 명칭 재검토 주문
  • 기사등록 2026-10-15 15: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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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윤구영)가 15일 제278회 임시회 제2차 회의에서 문화·재정 분야의 2027년도 주요사업계획을 보고받고, 문화시설 운영과 노후 청사 정비, 세입 확충 방안 등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 부평구의회가 내년도 문화·재정 분야 사업계획을 점검하고 문화시설의 이용 문턱을 낮추는 운영 개선과 노후시설 정비, 실효성 있는 세입 확충 대책을 주문했다. 부평풍물대축제의 성과 측정 방식과 관람객 편의, 문화재단 내부 심의기구의 독립성, 동 행정복지센터 정비 기준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부평구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윤구영)는 15일 제278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고 문화관광과·부평구문화재단·재무과·세무1과·세무2과로부터 2027년도 주요사업계획을 보고받았다. 위원들은 문화사업의 지속성과 시설 운영의 실효성을 살피는 한편, 재정 여건을 고려한 사업 우선순위와 징수 대책을 확인했다.


풍물축제, 방문객 숫자 넘어 지역경제 효과 살펴야

부평풍물대축제에 대해서는 방문객 산정 기준을 명확히 하고 지역경제 기여도를 함께 분석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김동규 의원은 이동통신 자료를 활용한 방문객 분석 여부를 확인하며, 부평대로 차량 통제에 따른 주민 불편과 비교해 축제가 어느 정도의 실질적 효과를 거뒀는지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화관광과는 KT 기지국 자료를 활용한 분석을 진행 중이며, 현재 파악한 방문객 규모는 대략 25만명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종 분석 결과는 받지 못했고, 거주자나 로밍하지 않은 외국인 등이 집계에서 제외될 수 있어 기존 면적 기준 추산과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수치를 확정 방문객 수나 기존 집계와 직접 비교하는 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준비 시기도 논의됐다. 김 의원은 여행사가 상품을 기획하고 관광객을 모집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주요 프로그램의 윤곽을 조기에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구는 대표 프로그램을 먼저 논의하고 외국어 홍보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제욱 의원은 개방화장실의 위치와 안내 방식 개선을 요구했다. 행사장 배치도상 일부 화장실이 주 행사 구간에서 떨어져 있어 고령층 등이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구는 인근 건물과 지하철역 화장실을 활용하고 모바일 안내도 등을 제공했지만, 현장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기념품과 체험 콘텐츠에도 풍물축제의 정체성을 더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는 내년도 축제에서 전통 풍물과 한국문화 체험을 강화하고, 풍물전수관 건립을 위한 의견 수렴과 타당성 검토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재단 고충심의 독립성·호텔 전시공간 접근성 도마에

문화재단을 상대로는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성폭력 관련 고충심의기구의 구성 문제가 다시 제기됐다.


김동규 의원은 지난 7월 업무보고에서 대표이사가 두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는 구조를 지적했지만, 이후 검토 결과나 진행 상황을 보고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실제 심의의 공정성과 함께 직원들이 안심하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절차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는 취지다.


문화재단은 외부위원과 노조 추천위원이 참여하는 구조라고 설명하면서도, 위원장 구성 문제를 추가 검토해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이사회에서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데 대해서는 이사회 소관 여부를 잘못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갈산동 웨스턴팰리스 호텔 4층에 조성하는 전시공간에는 주민 접근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김 의원은 호텔 출입구와 로비를 거쳐야 하는 동선이 이용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건물 외부 표지와 길 안내, 홍보를 강화해 구민을 위한 공간임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전시뿐 아니라 주민 소통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외부 표지 설치는 건물 측과 협의하고 운영 인력과 개방 시간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도시 사업 종료 이후 지역 예술인 지원의 지속성도 쟁점이었다. 김진웅 의원은 지원 실적 감소를 짚으며 문화예술의 가치를 수익성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구는 문화도시조성기금 운용수익 일부를 활용하고 기존 사업 가운데 주민 호응과 파급효과가 있는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문화재단은 내년 공연·전시와 예술교육, 지역 예술인 대관 지원을 추진하고, 구립도서관에서는 장서 확충과 상호대차, 노인 돌봄과 연계한 찾아가는 낭독 사업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트센터 보수 우선순위 요구…줄사택 활용 명칭도 재검토

노후 문화시설의 안전과 이용 불편을 해소할 예산 확보도 논의됐다.

김진웅 의원은 위원회 현장 방문에서 확인한 부평아트센터의 보수 필요 사항을 언급하며 내년도 필수 예산 반영 여부를 물었다. 문화관광과는 지하주차장 천장 누수, 외부 공간 바닥, 공연장 무선 인터

컴 시스템 등 개선 사항을 파악하고 있으며 우선순위를 정해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윤구영 위원장은 안전과 이용 불편에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정비 우선순위가 마련되면 위원들에게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쓰비시 줄사택의 보존·활용 사업에서는 공간 명칭과 역사적 의미의 관계를 짚었다. 윤 위원장은 인천시의 ‘백마장’ 지명 폐지 추진 취지를 언급하면서, 미쓰비시의 한자명에서 유래한 ‘삼릉’을 가칭 ‘삼릉 문화의 집’에 사용하는 것이 정책적 일관성에 맞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줄사택과 노동자의 역사는 전시와 기록으로 충분히 전달하되, 시설 명칭에는 기억 보존과 주민 소통이라는 조성 목적이 드러나야 한다는 의견이다.


문화관광과는 명칭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재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공간 활용 역시 종합정비계획에서 제시한 전시·공동작업·커뮤니티 기능에 주민 의견을 더해 구체화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정밀안전진단과 보수·복원 실시설계를 추진한다.


구는 근현대문화유산지구 지정 지원 공모에도 신청했다고 보고했다. 부평역사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전과 소장 유물 도록 발간, 가칭 산곡청소년특화도서관 건립 절차, 스마트도서관 추가 구축 계획도 제시했다.


동청사 정비 기준 확인…계약업무 보완 반복에 개선 주문

재무 분야에서는 동 행정복지센터 정비의 우선순위와 계약업무 전문성 확보가 다뤄졌다.

김진웅 의원은 공사·용역 등의 일상감사에서 수정·보완 사항이 반복되는 원인을 물으며 교육과 업무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재무과는 올해 본청과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계약교육을 실시했다며, 내년에도 교육과 부서별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동청사 정비와 관련해서는 안전성, 노후도, 이용 주민 수, 공간 적정성, 편의시설,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갈산1동 행정복지센터 리모델링이 향후 신축 순위에 불리하게 작용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구는 리모델링에 따른 시설 개선은 고려하되 신축 우선순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해당 사업은 한국전력 특별지원금 30억원을 활용해 엘리베이터 설치와 균열·누수 보수 등을 추진하며,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곡2동 청사는 시유지 매입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약 187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건립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구유 건물의 활용 현황 전수조사와 공유재산 통합관리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체납관리단 확대…데이터센터 세입은 추가 자료 요구

세무 분야에서는 내년도 징수 목표를 달성할 구체적인 수단이 있는지에 질의가 집중됐다.

세무1과는 지방세·세외수입 체납 징수와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목표를 올해보다 높여 설정했다고 보고했다. 김진웅 의원은 목표 상향에 맞춰 인력 배치와 징수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구는 지방세입 체납관리단을 올해 14명·4개월에서 내년 40명·6개월로 확대하고, 실태조사와 납부 독려, 채권 확보 수단을 다양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세무2과는 부동산 취득세의 올해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답했다. 내년도 등록면허세 목표액은 대규모 재개발사업 이전고시 완료에 따른 세입 여건을 반영해 올해보다 13.7% 줄인 102억3,400만원으로 산정했다. 차량 온라인 등록서비스의 증지수입 목표는 올해 당초 예산보다 10.6% 늘린 120억600만원으로 제시했다.


윤구영 위원장은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된 데이터센터 지방세 과세방안 연구가 실제 세입으로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도 물었다. 세무2과는 데이터센터 관련 세목별 부과 규모를 현장에서 제시하지 못했으며, 관련 자료를 추가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 고지섭 기자

herald0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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