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혜빈 기자
시민애집 전경
오래된 물건에는 한 시대의 생활과 취향,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과거의 유산으로 여겨지던 골동품을 오늘의 일상에서 새롭게 바라보고, 전통문화의 현대적 가치를 살펴보는 시민 강좌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 7일까지 인천시민애(愛)집 본관에서 박영빈 작가를 초청해 ‘전통과 함께하는 오늘의 삶’을 주제로 강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2025년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 도서인 『골동골동한 나날』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젊은 골동품 수집가인 박 작가가 직접 경험한 수집 이야기와 그 과정에서 맺은 인연, 물건에 얽힌 감정을 시민들과 나누는 자리다.
강의에서는 골동품이 지닌 미적 가치와 수집 문화를 비롯해 골동품의 분류와 관련 용어 등을 다룬다. 단순히 오래된 물건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통문화와 골동품을 현대인의 생활공간에 조화롭게 들이고 실용적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강좌는 총 3회로 진행된다. 첫 강의는 10월 24일 ‘옛스러움에서 오는 아름다움’을 주제로 문을 연다. 이어 10월 31일에는 ‘벽(癖) 이야기’, 11월 7일에는 ‘전통과 함께하는 오늘의 삶’을 주제로 강의가 이어진다. 세 강의 모두 박 작가가 맡는다.
참여 대상은 골동품과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이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20명이며, 수강료는 무료다. 신청은 10월 9일부터 온라인(https://naver.me/xm0yRBP6) 또는 현장 접수로 할 수 있다.
한국근대문학관 관계자는 “젊은 수집가의 시선으로 골동품을 재조명하는 자리”라며 “이번 강좌가 시민들이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고 일상 속 옛것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근대문학관 강좌 담당자(032-765-0306)에게 문의하면 된다.
이번 강좌는 익숙한 일상 속에서 지나치기 쉬운 옛 물건의 가치를 되짚고, 전통문화가 과거에 머무는 유산이 아니라 오늘의 삶과 취향을 풍요롭게 하는 자원이 될 수 있음을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 주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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