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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네 공연’의 틀을 깨다… 인천문화예술회관, <2026 커피콘서트> 하반기 출연진 발표 - 깊이 있는 해설 콘서트 넘어… 창작판소리·연가곡·뮤지컬 등 스펙트럼 확장-
  • 기사등록 2026-06-29 14: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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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있는 해설 콘서트 넘어… 창작판소리·연가곡·뮤지컬 등 스펙트럼 확장-

인천광역시 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 공연 <커피콘서트>가 주중 낮 시간대 공연의 지평을 또 한 번 넓히는 파격적이고 신선한 2026년 하반기 라인업을 공개했다.

그동안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해설과 공감의 무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번 하반기에는 독창적인 서사와 극적 구조가 돋보이는 공연들을 대거 배치하며 공연의 폭을 과감하게 넓혔다.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 찾아오는 다섯 번의 무대는 현실을 재치 있게 그린 창작 판소리부터 대학로 신화를 쓴 창작 뮤지컬까지 아우른다. 관객들은 주중 한낮에 소극장 연극이나 대형 뮤지컬을 관람하는 듯한 깊은 몰입감을 경험하는 동시에, 일상 속 따뜻한 위로와 재충전의 시간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하반기의 문은 방송인이자 음악가로 활약 중인 다니엘 린데만이 연다. 오중주(퀸텟)를 결성해 클래식의 고전미와 재즈의 자유로운 선율이 교차하는 매혹적인 무대를 꾸민다. 앨범 수록곡부터 대중적인 명곡까지 아우르는 풍성한 재즈 레퍼토리로 한여름 낮의 열기를 식혀준다.

9월에는 소리꾼 김명자와 고수 박명언이 무대에 올라 이 시대의 사회적 화두인 ‘황혼육아’를 해학적으로 풀어낸다. 손주를 돌보는 할머니의 고단하면서도 따뜻한 일상을 통해 공감과 웃음, 감동을 선사한다. 명절 직후, 온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따뜻한 소리판이 펼쳐진다.

10월에는 국내 대표 현대음악 작곡가 류재준과 작사·연출을 맡은 봉준수가 의기투합한 연가곡 <부부이야기>를 선보인다. 연애와 결혼, 육아 등 힘겨운 시대를 배경으로, 한 부부의 삶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돌아본다. 소프라노 이상은, 베이스 바리톤 한혜열의 호흡과 피아니스트 임효선의 해설이 더해져 낮 시간대 객석에 깊은 여운을 남긴다.

11월에는 저녁 공연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대학로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를 만날 수 있다. 러시아의 천재 음악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실제 슬럼프 시기를 다룬 작품으로,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와의 심리적 교감과 치유의 과정을 치밀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그려내 객석을 압도하는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6년 대단원의 막은 한국 포크 음악의 거장 정태춘과 박은옥이 장식한다. 화려한 무대 장치나 세션을 배제하고 오직 소박한 통기타와 진심 어린 목소리로만 무대를 채운다. 시대를 위로했던 명곡들을 통해 바쁜 한 해를 보낸 현대인들에게 나를 위한 깊은 안식과 아련한 추억을 선물한다.

〈2026 커피콘서트〉의 티켓은 공연 전월 1일 오후 2시부터 유료회원 대상 선예매가 진행되며, 다음 날부터 일반 예매가 오픈된다. 매회 조기 매진을 기록하는 만큼,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이라면 예매 일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세한 공연 정보 및 예매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인천문화예술회관 032-420-2731~9


인천 = 고지섭 기자

herald0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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